두달 만에 방문자수가 늘었다
두달 밖에 안 된 블로그도 이런 일을 경험합니다.
여기는 하루에 100명 남짓 조회수가 있는 곳입니다.
위 스크린샷에 보시다시피 존재감이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방문자수를 보면 엄청나죠.
아침 6시에 찍은 겁니다.
3일 전부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들락날락 하는 것 같긴 했는데요.
이런 블로그에 누가 관심이나 갖겠어 했지만,
검색을 해봤더니 이건 누군가가 제게 피해를 주려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한 일이더라고요.
아예 프로그램으로 벌인 일이에요.
누가 제게 원한이 있을까요?
일간 평균 조회수가 100명도 안 되는 곳인데 두달 만에 이런 일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글을 쓰면 상단에 가는 블로그였기 때문에 갑자기 최적화가 된 것은 아닙니다.
저도 봇이 글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은 알아요.
하지만 2시간 동안이나 이러는 경우는 없거든요.
분당 10회 이상 꾸준하게 저런 짓을 했습니다.
기록이 다 남아있어요.
위 스크린샷과 같은 현상이 2시간 동안 진행되고 딱 멈췄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제게 재산(블로그)상의 피해를 주려는 짓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참 기가 막혀요.
조회수 100명짜리가 무슨 재산이랄 것이 있나요?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에 신고하기에도 너무 초라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별 사람들이 다 있네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요.
처벌이 되긴 하는지 알아보니 이런 것이 있지 뭡니까?
사실 이곳에 제대로 글을 쓴지는 두달 밖에 안 됐어요.
들이는 노력보다 조회도 별로고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글을 쓰고 확인합니다.
티스토리는 이상할 정도로 잘 죽어서 애정이 안 생기거든요.
그래도 밑져야 본전인데 접수해봅니다.
짐작하고 있는 사람은 한 달 전에,
이곳의 글을 무단으로 카피하던 사람이에요.
제가 글을 쓰는 다른 블로그까지 어떻게 찾아내서는 방명록에 조심하라고 경고까지 썼더라고요
대체 왜? 이유라도 알려주던가.
그때는 조회수 50도 안됐는데 말이죠.
그래도 항의하니 글을 지우고,
자기가 운영하던 블로그도 없애버리길래 많이 미안했나보다 했거든요.
경찰서에서 만나면 왜 그랬는지 물어볼 것이긴 하지만,
조회수도 영향력도 없는 블로거에게 왜 그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