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
세상의 멸망이라도 다가온 것처럼 요란합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전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극에 달했어요.
짙은 미세먼지에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절반이 안됐었는데요.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거리의 사람들이 거의 다 착용하고 있습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지요.
신종 혹은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인구멸망이라는 소재는 영화에서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인기도 좋은 편인데요.
우리나라처럼 영화를 많이 즐겨보는 곳도 없어요.
그래서인지 스스로 아주 빠른 대응들을 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환자수만 해도 15,000명이 넘었어요.
사망자는 300명이 넘었구요.
이렇게 보면 그렇게 치명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중환자가 2000명이 넘는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가장 난리가 난 곳은 역시 중국일 텐데요.
처음 전염병의 조짐이 있을 때, 숨기기 급급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더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웃국가인 우리나라에도 공포감이 극에 달했는데요.
중국 전역에 다 감염되겠다 싶을 정도도 전파속도가 빠릅니다.
그래도 역시 사회주의국가답습니다.
강력한 통제를 실시하기 시작했어요.
시위와 반발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만 할 수 있는 수단인데요.
처음 전염병이 발생한 곳 근처의 지역까지 다 외출을 통제합니다.
모든 가구는 2일에 단 한 번,
단 1명만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외출이 허용됩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는 것이죠.
만약 중국정부의 통제를 어기고 외출하면 공안이 체포한다고 해요.
이런 강력한 조치는 다른 나라는 흉내도 못낼 것 같아요.
외출을 막아버리면 출근도 못하니 생계까지 위협당하잖아요?
하지만, 이런 조치가 아니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죠.
외출까지 통제해 가면서 초강수를 뒀는데요.
빨리 이 사태가 끝나는 것이 중요하니까,
자유를 통제했다는 비난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중국은 땅도 넓지만, 인구도 엄청나잖아요.
사람목숨을 앗아가는 전염병이니 빠른 제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