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절반은 고장난다
젊을 때에는 자신이 젊은지도 모르고 삽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동안 당연한 줄 알았던 것이 더이상은 그렇지 않게 되는데요.
몸의 여기저기가 고장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운동능력도 떨어지고, 예전같지 않기에 확실히 알 수 있어요.
그러고 보면 우리 몸은 소모품인 것 같네요.
아끼고 잘 관리해야 하는데 살다보면 그러기가 쉽지 않죠.
우리는 필연적으로 편한 것을 찾고,
그런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제가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 것 중의 대표적인 것이 소변이에요.
사람이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은 태어나서부터 할 수 있는 일인데요.
너무 당연한 것중의 하나인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60대 남자 중의 60% 이상이 이일을 겪는다고 하네요.
좀 더 나이를 먹고 겪을 일인데, 제가 몸관리를 잘못한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일이 잦아졌어요.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가 좁아진 것이죠.
이것이 방광의 저장기능에 영향을 끼치면 화장실을 가는 횟수도 많아져요.
당연히 소변보기도 힘들어지는데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줄기도 약해집니다.
이것들이 전립성 비대증이 있을 때 겪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장난 것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낫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자가치유기능이 작동하질 않죠.
오히려 그냥 두면 상황이 악화됩니다.
소변이 아예 안나오기도 하고, 신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최선의 해결책은 역시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죠.
자다가도 몇 번씩 일어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저와 같은 불편을 겪는 분들이 명심할 것은 버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란 것입니다.
상태가 너무 심해지면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약을 먹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우리몸은 소모품입니다.
관리를 잘한다고 해서 평생 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죠.
반 이상의 남자가 겪는 일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겪을 일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워낙 흔한 일이기 때문에 치료법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