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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막커튼이 비싸서 대체제를 찾았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 4. 18. 08:10

    아침에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방에서 잡니다.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는 사람에게는 햇빛 때문에
    일찍 잠에서 깨니 좋을 수도 있겠지만,
    주말에 잠을 몰아자는 분이나
    저처럼 부엉이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최악입니다.
    이 상황엔 암막커튼이 필수인데요.
    이게 의외로 가격이 나갑니다.
    크기에 따라서 또 다른데,
    10만원 돈이 나갑니다.
    설치비, 출장비 안 내려면 직접 해야합니다.
    돈도 나가고 매우 귀찮네요.
    다이소에 좀 싼게 있나 해서 일단 검색해봅니다.
    놀랍게도 있었습니다.
    창문유리에 햇빛을 차단해주는 시트지를 붙이는거죠.
    위에 3천원 짜리 50×120cm 작은 사이즈와

    5천원짜리 100×120cm
    큰거 2종류가 있습니다.
    딱 1장 들어있어요.
    제 방의 창유리는 폭이 60cm인데
    재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큰 것으로 가져옵니다.

    재단이 굉장히 힘듭니다.
    재질은 깔끔하게 자르기 쉬워요.
    다만, 저 암막시트지에 볼펜으로 색이 안 남겨져서
    줄을 그어놓고 자르는건 거의 어렵겠습니다.
    볼펜+ 형광팬으로 선을 남겨서 자르려 했으나
    시트지가 너무 까매서 다른 색이 안 입혀집니다.
    눈에 보이는 흔적이 남지 않네요.
    창문유리의 폭이 60cm니까
    시트지의 세로길이인 120cm를 반으로 접어서 가위로 잘랐습니다.
    여러번 앞뒤로 접어서 선을 새기고 재단했죠.


    설치방법은 방한용 뽁뽁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유리를 깨끗하게 닦고 분무기로 살짝 뿌리고
    시트지 뒷면의 코팅지를 벗긴 후에
    그대로 갖다 붙입니다.
    위에 먼저 삐뚫어지지 않게 일자로 대고
    쓸어내리면서 공기층을 없애며 붙여내려갑니다.
    위에 사진은 작업완성모습입니다.
    길이가 100cm라는게 걸립니다.
    반만 가려졌어요.

    해가 떠오를 때의 모습입니다.
    암막 시트지가 생각보다 차광을 잘하죠?
    아침에 자는 동안 직사광선이 얼굴로 쏟아지는
    일이 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길이만 맞으면 적당한
    햇빛차단이 될거 같지요?

    실상은 이렇습니다.
    붙인 세로 길이가 짧아서 빛이 많이 들어오네요.
    암막시트지로 가려지지 않은 아랫부분이 문제같습니다.
    밑에도 붙이면 확실한 차광이 되겠어요.
    암막시트지에 99%를 차단한다고 나와있는데
    아주 깜깜한 방까진 아니어도
    밤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는 밝아서
    차광이 안 되나 싶은 분도 있겠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제 방이 진짜 너무 해가 직접적으로 비쳐서
    아침부터는 눈이 부셔서 못자거든요.
    암막시트지로 가린 부분엔 빛이 안 들어옵니다.
    저는 2미터가 넘는 창문을 위쪽에
    세로로 1미터만 가린 것이기에
    아래로 빛이 많이 새어들어와서 밝은 겁니다.
    세로로 120cm를 붙엿다면 좀 더 어두웠겠죠.

    그래도 햇빛에 잠이 깨지는 않는 수준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햇빛에 얼굴이 탈까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죠.
    며칠 자보니 도중에 깨지 않고 오후까지 딥슬립했네요.
    사진상으로 보기에도 시트지가 붙은 부분엔
    빛이 들어오지 않죠?
    저렴하게 암막효과 원하는 분께는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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