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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난이양송이 과연 어떤 물건이 올까요?
    카테고리 없음 2024. 5. 21. 06:53

    가끔씩 온라인마켓을 보면
    못난이양송이라고 저렴하게 올라옵니다.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도 하고,
    어차피 집에서 먹을건데 겉모습까지
    완벽한 채소나 과일까진 안 바라는 사람이 많죠.
    썩거나 상한 수준, 겉이 뭉개진 것들은
    도저히 돈주고 살 순 없지요?
    심지어 많은 분이 인터넷에서 사는 과일 등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선뜻 구매하기 힘듭니다.
    이름까지 못난이인 식품을 주문하면
    어떤 상태의 물건이 올까요?
    각 항목과 판매자마다 다르겠지만,
    최근 못난이양송이의 리뷰들을 보니
    좋은 평이 대부분이라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사진상의 양송이는 못난이로 2kg에
    9500원에 올라온 제품인데요.
    4kg을 사면 15500원이길래
    욕심부려서 4kg이나 샀어요.
    배송을 받아보니 정말 의외입니다.
    이런 크기와 모양이 정품이 아니라면
    대체 어떤게 못난이가 아닐까 싶더군요.
    검색해 보니 못난이가 아닌 양송이의 가격은 딱 2배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 거뭇한 것이나 상처가 있어서
    제값을 못받고 파나 봅니다.

    열면 이렇게 뽁뽁이 한 장이 덮여서
    아이스박스에 밀봉된 채로 옵니다.
    크기는 다양한 편이지만
    왜이렇게 작냐고 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 최소 남자손가락 2개 굵기는 됩니다.



    손바닥의 반정도가 될만큼 큼지막한게
    많이 섞여있어서 저는 꽤 만족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2kg은 정말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양송이의 경우엔
    일주일 내에 다 먹어치울 각오로
    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처음 몇 번은 맛있다고 먹지만
    계속 매끼니마다 먹다보니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양송이를 매우 좋아하는 분들은
    못난이로 싸게 나오는 것을 시켜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냥 싸서 쟁여둘 생각이면
    절대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저는 양송이를 1주일간 원없이
    먹어서 당분간은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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