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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먹어본 분 더우 맘똠카테고리 없음 2024. 6. 16. 21:50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현지음식을 꼭 먹어봐야 합니다.
베트남 음식을 먹어보면 우리나라 음식과는 분명히 다르지만,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서 신기하죠.
국물류에는 베트남고추 슬라이스를
2 3조각 넣으면 아주 얼큰하고
입맛에 딱맞게 변합니다.
김치가 없어도 아쉽지 않은 딱 좋은 맛이죠.
그리고 베트남이 우리보다
쌈문화가 발달한 것 같습니다.
분짜라든지 오늘 이 글에서 다루는
분 더우 맘똠을 주문하면 다양한 쌈채소와 함께 나옵니다.
우리는 한끼에 이렇게까지 다양한 쌈을 먹는 일이 드물지만 여기에서는 이게 평범한 것 같아요.
오늘은 방송에서 다루면서 유명해진
분 더우 맘똠을 올려봅니다.
이건 식당마다 구성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면, 튀긴 두부, 돼지고기, 순대와 맘똠소스가 나옵니다.
이 소스는 액젓 소스로 냄새가 강하고
맛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제가 베트남에서 꽤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분 더우 맘똠은 추천하긴 애매하고, 못먹겠다 싶은 정도와도 거리가 멉니다.
그냥 여행온 김에 추억용으로 맛만 알아가는 정도라고 할까요?
액젓소스의 독특한 맛과 향 외에는 다른 것들은 재료에 예상되는 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 소스가 맘에 드는 분께는 맛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 특별할 것도 없는 맛이랄까요?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소스가 걸쭉한 편인데 비린향과 함께 좀 짰다는 것만 기억나네요.
제 입맛엔 별로엿어요.
순대는 우리나라 순대와는 좀 달랐어요.
우리의 전통순대, 당면순대와는 다르면서도 약간 까끌까끌한 식감이 약간 섞여있었어요.
맛은 그냥 순대네 싶은 수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마침 소면 찍어먹으라고 나온 소스(분짜 시키면 나오는 그것입니다.)가 있길래 그냥 다 집어넣고 먹었습니다.
분 더우 맘똠에 대한 평을 하자면,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다입니다.
엄청 특별한 음식이란 생각도 안 들었네요.
경험 삼아서 한 번 먹어봤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분짜와 비슷하거나 더 비쌌던 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분짜먹습니다.
방송에선 특별하고 맛있어보엿는데 기대가 컷는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