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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의 영역 췌장암카테고리 없음 2025. 5. 5. 15:46
요즘 의사들이 밥그릇 싸움을 한다고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기고 있습니다.
예전 드라마나 만화에서는 존경의 대상으로 많이 그려졌는데
정부와 미디어에서 작정하고 몰아가면
그 인상이 확 변하는게 참 무섭습니다.
옛날부터 의사는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이죠.
성경을 보면 신처럼 보이는 것의
예시로 불치병, 장애를 치료하죠.
몸이 아픈걸 낫게 해주는 것은
신의 영역인 것입니다.
지금도 불치환자들은 신 혹은 미신적인 요소에 많이 기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옛날이나 현대나 아픈데 치료법이 없으면 답이 없는 것입니다.
사극을 보셨나요?
그 치료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현대 치료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참 신기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해서 낫는다고? 이렇게 말이죠.
돈도 많이 드는 데다가 치료법도 신뢰가 안 가죠.
극중 의원들은 기의 흐름이라든지 기운 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해요.그 시대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면서 믿었을 겁니다.
의학의 발달과 미디어에서 전해준 지식정보로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좀 달라졌죠.
각종 최신장비로 몸의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수치로 눈으로 확인하는 세상이니까요.
지금은 의학의 발달로 인간수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체하기만 해도 죽을 수 밖에 없던 과거와는 다르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몸속의 이상을 발견하고 심지어 손상된 장기도 치료합니다.
인간이 신의 영역에 들어선 것일까요?
그래도 아직까진 불치의 영역이 많이 존재하고, 새로운 질병들이 생겨납니다.
생명체인 이상 병균들과 계속해서 싸워나갈 수 밖에 없겠죠.
인간이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장기에 속하는 췌장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자라고도 불리고 길이는 15㎝가량의 가늘고 긴 장기입니다.
왜 치료하기가 어려울까요?
위장의 뒤에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하려면 까다로울 수 밖에 없어요.
숨어있기 때문에 진단조차 쉽지 않지요.
췌장 안에는 각종 소화액과 분비물이 지나가는 췌관이 있습니다.
종양은 이 부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에 걸리면 너무 암울한 것이 발병 5년 내 생존율이 5%밖에 안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확실한 증상도 없고 진단법도 없고 치료법도 거의 없는 수준이니 막막한 병이죠.
그래도 그중에 눈에 띄는 증상은 황달입니다.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죠.
취장암 환자의 약 80%가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기검진을 자주 받는 사람조차 제대로 진단이 안나와서 소송을 거는 일도 있습니다.
췌장은 현대의학으로도 아직까진 참 막막한 곳입니다.아직까진 이 부위의 치유는 신의 기적을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