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천연항균제가 지켜준다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나면 왠지 만족스럽습니다.

세상에 욕심이 많다가도 배가 부르면 모든 것이 귀찮아지기도 해요.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너무 자주 먹으면 질립니다.

한국에는 놀랍게도 맛이 있든지, 없든지 습관처럼 먹는 것이 있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뽑으면 뭐가 있나요?

각자 취향에 따라서 말하겠지만, 김치를 빼놓을 순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특정 음식을 매 끼니마다 먹는 나라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밥과 함께 주식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요.

발효식품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오래 두고 먹어도 탈이 안나니까요.

이유가 궁금했는데 오늘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있는데요.

이들 중에 몇개가 유기물을 대사하면서 페닐젖산을 생성합니다.

바로 이 성분이 천연 항균 작용을 하여 김치가 썩지 않고,

사람 몸에 해를 끼치는 균이 자라지 않게 합니다.

발효식품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만 듣고 먹어왔는데요. 

이렇게 세세한 내용을 알게 되어 재밌습니다.

김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질 때,

조상들이 유산균이 뭔지 알았을까요?

왜 썩지 않는지는 알면서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과학적으로 설명가능하게 알았다면 옛날 우리나라의 과학이 세계 최고였을 테니까요.

우연히 썩지 않는 원리를 알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음식에 적용하여 다양한 식문화를 발달시켜준 조상들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