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미세먼지의 습격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20여 년전만 해도 그저 봄철 황사만 조심하면 됐었는데요.

이제는 사시사철 괴롭습니다.

우리는 미세먼지의 주범이 중국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자체의 문제라고 우기죠.

그래서 차량 2부제 등을 실시하면서 우리탓이라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위성사진에서 미세먼지의 이동을 보며 진실을 압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피해를 주는 중국은 민폐를 끼치는 이웃입니다.

그리고 그 먼 거리를 날아온 미세먼지에도 우리는 이렇게 괴로운데요.

중국인들의 고통은 말도 못할 것 같습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나라가 중국 한 곳 뿐일까요?

현재 인도도 아주 대단합니다.

인도에서는 추수 후에 논밭을 태우는데요.

종교단체의 불꽃놀이 행사까지 겹치면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심해졌습니다.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19년 11월 5일까지 휴교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안전기준을 25배 상회합니다.

시민들은 목이 아프고 숨을 못쉬며, 눈이 불타는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하죠.

차량 2부제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미세먼지의 습격입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자신들이 저지르고, 스스로 괴롭게 만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