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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공식으로 안풀려카테고리 없음 2019. 11. 22. 09:34
사람의 감정은 복잡합니다.
이렇다 저렇다 특정지을 수 없는데요.
대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심한 사람도 있고요.
그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도 고치기 어렵습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위험한 질병은 우울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애가 타지만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주 섬세한 감정의 상처가 생긴 것이기에 어렵죠.
그래도 두고 볼 수는 없어요.
사람들은 뭐든지 특징을 나열하여 공식처럼 만들기 좋아합니다.
우울증에 대해서도 그런데요.
햇빛을 충분하게 쐬지 못해서 우울증이 발생한다는 말도 합니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이죠.
비타민D의 부족으로 이런 우울한 감정이 심해진다고도 해요.
그래서 햇빛을 직접 쐬고, 운동을 하면서 엔돌핀을 얻으라고 말합니다.
엔도르핀은 면역력을 올려주고 통증에 대한 지각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진통효과를 내는 호르몬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전문가의 의견조차 이런 정도입니다.
자신만 알고 있는 마음의 상처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아낼 것은 본인 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 시간 상담치료를 받다가 스스로 세상을 버리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마음을 아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치료하기엔 너무 복잡한 영역이기 때문일까요?
실마리를 잡지 못하니 위로하고, 조언하는 정도가 대부분이겠죠.
그런데 주변인들이 도움이 안 되는 것을 몰라서 그러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뭐라도 돕고 싶은 간절함이 나타나는 것이겠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뭐든지 하고 싶으니까요.
우울증이 어떤 조언도 거부하는 것과 대조적인 반응 같습니다.
마음대로 되면 그게 마음의 질병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