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험이 생명을 연장한다

생명연장을 위한 연구와 실험이 인간의 생명을 연장합니다.

태어나 자라고 늙는 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죠.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옛날부터 젊어지는 법을 찾고 꿈꿨죠.

아직까지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가장 큰 신호는 호르몬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성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갱년기라는 단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이 노후에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며 갱년기를 겪게 됩니다.

고생이 심하기 때문에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도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제제를 투여하는 것이죠.

사람의 몸은 너무나 섬세하여 부작용도 있습니다.

오래 투여하면 자궁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죠.

그래서 짧은 기간에만 이런 치료법을 사용한다고 해요.

이 치료를 할 때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혼합하여 자궁암 위험을 낮추려고 합니다.

우연한 발견은 실험을 통해 밝혀집니다.

폐경 여성 1만6천여 명(50~70세)을 대상으로 1990년대에 시작된 대규모 임상시험이 있었어요.

연구결과는 이 호르몬 혼합 투여방식이 심장병과 유방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이 방식을 그만둬도 20년 동안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치료법이라고 볼 수 없으니, 절대로 하지말아야 하는 것이죠.

이것만으로도 연구성과가 있는데요.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투여하면 유방암 위험이 낮아지는 결과도 얻었습니다.

이래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연구와 실험을 계속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