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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야 하는 걸음걸이카테고리 없음 2020. 3. 10. 19:03
익숙한 것을 고쳐야 한다면 매우 귀찮을 것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이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유지하길 원하는 이유죠.
오랜 시간 몸에 밴 것을 바꾸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렷을 때부터 생긴 각자의 습관대로 걸어다닙니다.
길에서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데요.
오래 본 사이에는 걸음걸이만 봐도 누구인지 감이 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자 독특하게 가지고 있는 걷는 습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신발을 통해서인데요.
오랜 시간 신다보면 밑창이 닳기 마련입니다.
신발밑창이 어떻게 닳느냐에 따라서 걷는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걷는 방식은 약간의 팔자걸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은 밑창의 뒤 바깥쪽이 많이 닳습니다.
발을 바깥쪽으로 벌려서 걷기 때문에 당연히 그쪽이 마모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분들에게 주의할 만한 질병이 있습니다.
고관절, 무릎관절의 문제가 생겨서 이런 걸음을 걸을 수 있어요.
보통 퇴행성관절염으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위의 관절 바깥쪽에 있는 연골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걸음이라고 합니다.
고관절을 움직이는 그 근처의 근육 또는 골반쪽의 근육이 약해진 것이죠.
이럴 때 우리 몸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걸음걸이를 자연스럽게 택합니다.
그게 팔자걸음의 모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례가 더 있습니다.
신발의 한 쪽 밑창만 닳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신발은 짝짝이 신발처럼 보이기도 하죠.
왜 한 쪽만 닳았을까요?
걸음걸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겠죠?
한 쪽 밑창만 닳는 분들은 보통 걸을 때 한 쪽으로 기울어진 걸음을 걷습니다.
멀쩡한 분들이 이렇게 걸으면 이상해 보일테니, 주변에서 언급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요.
척추, 관절 문제 등으로 한 쪽 다리가 긴 사람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그냥 평소대로 걸어다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방치하면 무릎이 휘면서 다리도 휘어버립니다.
골반에도 문제가 생기는 걸음이기 때문에 관절 이상, 뼈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그냥 편한대로 걸으면서 살았을 뿐인데 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주변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교정하려고 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