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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하는 하노이거리 이색적이다카테고리 없음 2023. 10. 8. 16:12
베트남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오토바이에 대한 소문은 듣기 마련이다.
이국적인 풍경을 원하는 사람에겐
이만한 볼거리가 없는 것 같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이 정도로
정신없는 도로를 겪기는 힘들 것이다.
택시를 타고 창밖을 구경해 보면 감탄사만 나온다.
택시기사의 운전실력과
화 한 번 안내는 인내력에 존경심이 들 정도다.
작은 틈만 있으면 오토바이가 끼어든다.
어떤 예고도 없이 좌우에서
심지어 역주행으로도 끼어드는데,
사고가 안 난다는 것에 입이 안 다물어진다.
도로가 난장판인 것은 누구나 예상하고 간다.
그런데 그 수많은 오토바이는 어디로 갈까?
위 사진이 그 답이다.
보행자에 대한 배려따윈 상상할 수 없다.
하노이 그 어디나 주차장이나 다름없으니까!
베트남 사람들은 누구나
오토바이가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리라.
너도나도 아무데나 주차를 하기에,
오토바이로 인한 불편함은 서로서로
암묵적으로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하노이 야시장은 어떨까?
이 부분은 걱정할 필요없다.
미리 공안이 구역을 통제해서
오토바이는 들어올 수 없고,
바글바글한 인파와 그 모두를 수용할만한
엄청난 점포들만이 자리한다.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문화.
베트남의 독특함을 경험해보기에는
하노이가 확실한 장소다.
호치민에도 가봤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호치민에는 하노이만큼의 노점상군단이 안 보인다.
아무데나 자리를 깔고 먹는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하노이는 자정까지도 많은 인파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건물마다 골목마다
노점과 손님 그리고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베트남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광경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더 남았을 지는 모른다.
기회가 되면 하노이를 꼭 가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