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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원 인상이 유발한 시위카테고리 없음 2019. 10. 24. 01:34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만족하고 사시나요?
온갖 불만과 불평들이 쏟아지고,
걸핏하면 이게 나라냐라는 소리를 합니다.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강한 이웃국가들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요.
지정학적 위치도 후지지만, 경제만은 다행입니다.
물론 지금 정치인들이 잘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과거 지도자들의 업적으로 우리나라는 잘 삽니다.
그 예로 들만한 사건이 칠레에서 벌어졌네요.
여러분 전국민이 50원 때문에 목숨걸고 시위할 수도 있습니다.
이 나라는 정말 풍요로운 것이죠.
칠레 정부는 10월 초에 지하철 요금을 800칠레페소(약 1296 원)에서 830페소(약 1344원)로 인상했어요.
에너지 비용 상승과 페소 약세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러자 칠레에서 엄청난 시위인파가 몰렸어요.
다른 나라에서 시위할 때 화염병 던지고 온갖 폭력이 난무하잖아요?
칠레 정부는 다급히 지하철 요금 인상을 취소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아무튼 심각했어요.
결국 칠레 정부가 전기 요금 유지, 의료비 지원, 기본 연금 20%인상했어요.
최저임금은 30만 1000페소에서 35만 페소로 인상했죠.
말 그대로 항복한 것인데 엄청난 혜택으로 무마한 것이죠.
15명이나 사망할 만큼 칠레시위가 꽤 격렬했어요.
그동안 교통비가 저소득층의 총소득에서 30%나 차지했다고 하네요.
국민의 삶이 팍팍해지면 민란이 일어나네요.